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통해 "항일투쟁 성지 충남에 의병정신 기릴 장소 마련해야"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26일 제3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병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은 26일 제3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병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미래통합당 이종화(3선, 홍성2) 부의장은 26일 제321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의병기념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부의장은 “충남은 항일의병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선열의 기재와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현장임에도 이를 기념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이렇다 할 의병기념관이 없다”면서 “이제라도 이름 없이 사라져간 의병들의 정신과 항쟁사를 재조명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충남은 예로부터 국가가 위급할 때 구국의 일념으로 투쟁했던 충절의 고장으로 항일 운동이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특히, 홍주·예산·청양지역 유생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한 ‘홍주의병’은 한말 의병전쟁을 선도해 간 대규모 의병투쟁이자 한민족의 주권을 회복하고자 한 독립전쟁으로 단일 전투에서 전국 최대의 희생자를 발생한 국난 극복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이 부의장은 “의병사를 대표할 대한민국 의병기념관을 건립해 의병정신을 기념하고 널리 알려 나라사랑의 표본으로 삼아 우리 후손들이 애국과 희생인 의병정신을 이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한 후 “국난과 불의에 온 몸으로 저항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이자 역사적 의무라”면서 “충남이 지닌 유구한 역사를 되짚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과 도민에게 자긍심과 지역사랑을 심어줄 수 있도록 충남도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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