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

/ 픽사베이
/ pixabay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정오를 기준으로 앞뒤 2~3시간 전후의 자외선이 가장 강력하므로 이 시간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 최소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한다.

야외활동 중에도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시로 추가도포가 필요하다. 귀가 시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하여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리는 용도로 나온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을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착용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효과적인 부직포 원단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자외선 차단이 어렵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유분이 많고 자극이 강한 차단제는 마스크 착용으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할 때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이 덜한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지수가 30이상인 자외선차단 전용크림을 얼굴뿐만 아니라 목, 손/발, 어깨 등 노출되는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만으론 부족할 수 있으니 햇빛에 의한 열을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의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나 양산, 얼굴을 감쌀 수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강한 기능성 화장품이나 향수의 사용을 자제하고 단순포진이나 수두, 아토피, 홍반성 낭창 등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햇빛 알레르기와 함께 악화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피부과 이중선 교수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