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협력 통해 판로 확보…“우량종자 개발 지속”

밀(자료사진) / pixabay
밀(자료사진) / pixabay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도내 생산 밀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소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밀은 순도가 높고 품질이 균일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등급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년간 품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우량종자를 생산·보급했고, 도내 대학은 유전자 검사(PCR)를 통해 품종 혼입을 차단했으며 생산자 단체인 충남로컬푸드는 농업인들과의 계약 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도의 대표적인 밀 생산·유통업체인 충남로컬푸드는 대형 제분회사를 비롯해 도내 최대 판매처인 예산국수와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장지선 연구사는 “앞으로도 농가가 희망하는 품종을 생산·공급하고, 품종별로 알맞은 재배법 연구와 기술 지도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대학·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충남 밀의 생산 및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밀 수확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진 가운데,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 타 시·도와 달리 도내 밀 농사는 가뭄·병해충 피해가 없어 평년 수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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