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간담회 통해 주민들과 도서 발전 방안 모색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호도와 녹도를 찾아 어촌뉴딜300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호도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호도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이날 방문은 양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그리고 도·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으며, 먼저 방문한 보령시 오천면 호도리에 속하는 면적 1.30㎢의 섬인 호도는 지형이 여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여우섬’이나 ‘여슴’으로도 불린다.

호도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해삼·전복·바지락 공동양식과 꽃게·우럭 등 통발어업이며, 매년 호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수가 3만 명에 달해 일부 가구의 경우에는 민박업도 겸하고 있다.

양 지사는 호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접안시설 정비와 호도 명품 해안데크 조성 등 어촌뉴딜300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호도 방문에 이어 섬의 모양이 누워있는 사슴처럼 생겼다 해서 녹도를 방문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녹도를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보령시 오천면 소재 녹도를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녹도는 보령 16개 유인도 중 7번째 규모이며, 멸치·새우 등 근해어업과 해삼·전복 양식 및 까나리액젓 판매 등이 주 소득원이고, 방문객은 여객선 및 낚시어선 등 연간 1000여 명 정도이다.

양 지사는 녹도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 정비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소통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민 화합, 마을 안정을 위해 50여 년 전부터 유지하고 있는 금주령 등 녹도 주민들의 높은 자치 수준과 참여 노력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양 지사는 이날 호도·녹도 주민들에게 농어민 수당 및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계획 등을 설명하고,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달부터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둘러보고, 도정 참여 기회 제공 및 도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2020 상반기 도서 방문’을 추진 중이며, 이날 방문으로 양 지사는 보령 소재 16개 유인도를 모두 방문했고, 오는 28일 태안 외도·두지도를 끝으로 상반기 도서 방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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