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의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고용상 성차별 인정 환영 기자회견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은 18일 오전 대전MBC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의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고용상 성차별 인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대전MBC, 남녀고용평등법 취지 살려 사회적 책임 다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은 18일 오전 대전MBC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의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고용상 성차별 인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대전MBC, 남녀고용평등법 취지 살려 사회적 책임 다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은 18일 "대전MBC, 남녀고용평등법 취지 살려 사회적 책임 다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MBC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의 대전MBC 여성 아나운서 고용상 성차별 인정 환영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환영한다. 이에 다시 한 번 대전MBC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번 결정은 지난 수십년간 대전을 비롯한 지역 MBC에 성차별 채용이 있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그에 따른 관행이었을지라도,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MBC 지역 계열사 아나운서들의 성별 정규직 비율, 남성 83%, 여성 25%라는 데이터가 이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성평등을 이야기하고 이에 동의하지만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서 "여성의 임금은 남성에 비해 2/3 밖에 되지 않는다. 육아와 휴직으로 인해 일자리를 포기하는 여성은 40%나 되는데, 남성은 0,3%에 불과하다.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18%에 불과하다. 다른 조건이 같으면 남성이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임금을 받으며 더 높은 자리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대전MBC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대전MBC는 내부의 인사 정책 변화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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