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 개관식 테이프 컷팅 모습 / 예산군 제공
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 개관식 테이프 컷팅 모습 / 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전시관을 개관했다.

지난 11일 황선봉 군수, 이승구 군의장을 비롯해 박재호 한국수석회 중앙회 회장(기탁자) 및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수산수목원에서 수석전시실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수석전시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그간 개관식을 미뤄오다 뒤늦게 개관식을 진행했다.

수석전시실은 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 감정가 약 7000만 원 상당의 수석 177점이 전시돼 있으며, 이는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아 박재호 씨가 기탁한 수석 330점과 관련서적 770권 중 일부다.

수석전시실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관람수칙 준수 등이 이뤄지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40년간 모아온 소중한 수석을 흔쾌히 기증해주신 박재호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예산군민과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수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추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추사 유관기관 공동기획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황선봉 군수와 관계자들이 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 예산군 제공
황선봉 군수와 관계자들이 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 예산군 제공

이번 기획전은 예산군과 예술의전당, 과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추사 김정희의 글로벌 콘텐츠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되는 첫 공동사업으로  추사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교류에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되는 유물은 추사의 연대별 업적을 중심으로 준비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과천시 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개인소장 유물 등 20여 점으로 추사의 연대별 활동상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나 단체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발열자, 유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통제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봉수산수목원 수석전시실과 추사기획전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 유지 관람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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