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절차로 민원 편의성·업무 효율 향상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최근 코로나19로 중지했던 사업장폐기물 검사 온라인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목적으로 도내 배출업소로부터 검사를 의뢰받아 진행하는 사업장폐기물 검사는 소각재, 분진 등 폐기물 종류에 따라 유해물질 최대 11개 항목을 검사하며 각 농도기준에 따라 일반폐기물 및 지정폐기물로 구분한다.
기존 사업장폐기물 검사는 담당자가 사업장폐기물의 종류와 검사항목, 수수료, 출장비, 입금 영수증 등을 민원인과 직접 상담·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시·공간에 제약 없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사업장폐기물 검사를 온라인으로 접수·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사업장폐기물 검사 온라인 접수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시험의뢰서를 작성, 신청하면 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청서류를 검토해 시료채취 일정을 전화로 안내하고, 검사결과를 온라인에 업로드한 뒤 문자(SMS)로 알린다.
5월말 현재 56건을 검사했으며 이 중 5건의 지정폐기물을 분류해 검사 결과를 관할 시·군 및 금강유역환경청에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장폐기물 검사 온라인 서비스는 다른 지역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는 고효율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절차 간소화, 신속한 처리 등 민원편의성과 업무효율이 높은 행정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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