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1단지...'QD라인 설비' 1일 5,000여 명 투입
2021년 상반기 QD 디스플레이 본격 생산 가능할 듯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사 현장 / 아산시 제공
아산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사 현장 / 아산시 제공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 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투자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아산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탕정의 ‘DC 1단지’에 하루 5,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기존의 LCD 라인 설비를 걷어내고, 차세대 QD라인 설비를 세팅 중에 있다.

이에 따라 21년 상반기에는 13조 1000억 원 투자에 따른 QD 디스플레이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이슈가 있었지만, 이는 13조 1000억 원 투자와 별개인 ‘DC 2단지’에서 진행되는 투자로 지난 3월부터 크레인 35대와 1일 1,000여 명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진행 중인 공장 1개층 라인과 커버 공사를 21년 2월까지 완료하고 이후 크레인을 순차적으로 철거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을 지켜보며 유연한 대처로 향후 시장 수요와 회사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즉각 라인을 설치하는 등 투자를 지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빠르게 탈출하려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가 투자를 이끌고, 도시를 키우고, 시민의 소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투자유치체계를 만들어 지역경제 및 도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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