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아산테크노밸리산단에 150억 투자...월 1억 장 생산능력
MOU 체결 자리에서 마스크 15만 장도 기증
충남도가 하루 300만장 규모의 마스크 생산 공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도청에서 윤찬수 아산부시장, 방인복 톱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함과 동시에 톱텍의 마스크 15만장을 기증하는 행사도 병행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톱텍은 아산테크노밸리산단 1만 3530㎡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입, 자체 제작한 마스크 기계설비를 갖췄다.
900여 명(임시포함)의 직원이 하루 300만장, 월 1억 장의 마스크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하루 KF80 73만장과 수출전용 공산품 250만장을 생산 중이다.
그동안 충남도와 아산시는 마스크 공 생산에 필요한 업종추가와 산업단지 변경, 공장설립 신고수리 등 발 빠른 인허가 절차를 지원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톱텍에서 본격적으로 마스크 생산이 시작되면 충남도의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고, 공적마스크 외에 충남도 자체 비축물량 200만 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톱텍의 방인복 사장은 “현재 나노필터에 대한 식약처의 유해성 검증이 진행 중에 있고, 멜트브라운(MB) 필터만 공급이 원활하다면 월 1억 장의 마스크도 생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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