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민원 갈등방지 위해 선행대책 강조

3일 제80차 정례브리핑에서 10개 건의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 / 공주시 제공
3일 제80차 정례브리핑에서 10개 건의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 /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3일 제0차 정례브리핑에서 시의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공주보와 백제보, 세종보 등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 회의에 참석해 시의 의견과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의사업은 공주시 통합 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우선 가뭄대책사업으로 ▲ 쌍신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 공주보 하류∼예당저수지간 도수로를 활용한 우성지구 농업용수 공급 ▲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 금강인접 8개 읍‧면‧동 농업용 관정 설치사업 등이다. 

이·치수 대책사업으로는 ▲ 백제큰다리‧공주대교 여울형 낙차공 설치 ▲ 우성면 죽당리 둔치에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친수거점지구 변경 요청 등이다. 

또한, 환경개선사업으로는 ▲ 금강 인근지역 상수도 급수구역 확충 ▲ 금강 지천 인근 마을 하수도 설치 ▲ 금강 생태교육관 설치 등으로 모두 10건의 사업을 요청했다.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 '10개 건의사업' 목록 / 공주시 제공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 '10개 건의사업' 목록 / 공주시 제공

특히, 금강수계 보와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에 있는 시민의 의견이 다양하고, 보 처리방안 결정 방향에 따른 불편 및 피해 발생 우려 등으로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행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각 지자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본회의를 개최해 금강수계 보 처리방안을 논의한 뒤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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