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수어촌계 태안·서산 3개소 선정…사업비 2억 4000만 원 지원

태안 만수동 어촌계(자료사진) / 뉴스티앤티 DB
태안 만수동 어촌계(자료사진) / 뉴스티앤티 DB

시행 5년째를 맞이한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실질적인 귀어·귀촌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1일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태안·서산지역의 우수어촌계를 찾아 상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은 어촌 공동체 활성화로 어촌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69개 어촌계 중 기존에 선정한 어촌계 12개소를 제외한 15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어촌계원 증가, 체험 관광 활성화,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통해 늘어난 신규 어촌계원은 416명에 달한다. 

올해 우수어촌계 시상에는 ▲ 최우수상 태안 만수동어촌계 ▲ 우수상 서산 대로어촌계 ▲ 장려상 서산 왕산어촌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우수 어촌계로 선정된 태안 만수동어촌계의 경우, 진입장벽 완화 사업과 함께 어촌계 자체 상생 마을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우수어촌계로 선정한 3개 어촌계에 각각 1억 원, 8000만 원,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이 어촌지역 공동화·고령화 현상을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젊은 어촌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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