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폭염 대책기간 설정, 군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 최우선

충북 영동군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영동군교육지원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영동군교육지원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영동군교육지원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폭염대응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군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합동 태스크포스(TF팀)를 중심으로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도우미 지정,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효율적 폭염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우선 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호등, 교차로 등에 19개소에서 고정식 그늘막을 운영한다.

이와 동시에 보행자 왕래가 잦고 햇볕 차단이 어려운 곳 등 주민수혜도가 큰 지역을 추가 조사해 오는 6월 중 그늘막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등의 효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폭염대비 살수차도 운영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군은 9000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 폭염이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도심지 주요 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일일 5~6대의 살수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0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군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단,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시 임시 휴관할 예정으로, 추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개방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506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상태를 살핀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군민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염대응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 배부와 현수막, 마을방송,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밀착형 홍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폭염대책으로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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