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조성 업무협약’ 체결

당진시가 2020년까지 친환경 수소전기차 최대 100대 도입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선다. (사진=제1호 수소전기차 시승식) / 당진시 제공
친환경 수소전기차 (자료사진)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가 수소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부생수소* 유통기반을 마련, 수소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다.
* 부생수소 : 석유화학 및 제철산업 등의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김홍장 당진시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장과 ‘충남도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은 중대형 수소출하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가격을 낮추고, 수소충전소 자생력을 강화해 수소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당진 송산2 일반산업단지 약 9,900㎡ 부지에 60억 원을 투입(민자 100%), 중대형 수소출하시설인 ‘부생수소 출하센터’ 구축이다.

이곳에는 압축기(1000㎡/h급 3대 또는 500㎡/h급 5대)와 튜브트레일러 수소 선적을 위한 하치장이 들어서며, 2021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가 설립되면 연평균 1700톤(수소차 8500대 분량)의 수소를 확보, 도내 수소충전소로 출하 가능하고, 특히 수소유통비용의 75%를 차지하는 출하와 운송을 전문업체 등에 위탁하게 되면 수소가격이 저렴해 진다.

실제 센터가 설립되면 1㎏당 8000∼8800원 수준인 수소가격이 5000원대로 40% 이상 저렴해 진다. 

이와 별도로 협약에는 당진시와 서산시를 오가는 32번 국도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국내 3대 제철소 및 화학단지가 하나씩 위치해 있어 부생수소가 풍부하다”며 “충남이 수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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