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5월 들어 소백산 2만 9368명 방문

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줄어들던 소백산행 등산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줄어들던 소백산행 등산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단양군 제공

코로나19를 피해 봄의 낭만과 정취를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소백산을 향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코로나19로 줄어들던 소백산행 등산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3만 명이던 탐방객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계속 줄어 월 평균 1만 명에 불과했다.

5월부터는 그 수가 점차 늘어 지난 주말인 24일까지 2만 9368명이 소백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또 이달 들어 산행명소인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주 수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건강한 삶 사이에서 딜레마를 빠진 사람들이 비교적 안전한 안전한 등산이나 트레킹 등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소백산 철쭉제는 아쉽게 취소됐지만,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은 단양을 점점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며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소백산행으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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