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N번방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높은 의미 부여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오후 2시 20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91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제20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N번방 방지법’에 대해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양 지사는 “제20대 국회 본회의서 ‘N번방 방지법’ 통과했다”면서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는 이 법안이 우리 사회의 여성 인권을 높이고, 여성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로 가는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충남도 역시 성평등 지수를 도정 주요 지수로 삼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양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자살 예방사업 선도와 관련하여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 속 대한민국의 높은 자살률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면서 “올해 우리 도는 자살 예방을 위한 390개의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 자살 위험 환경 차단 ▲ 자살 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 ▲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사업 추진 ▲ 정신건강 인프라 강화와 인식개선 등 크게 네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우리 도의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가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모범사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지사는 “바다에서 충남의 미래 만들어 가겠다”면서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며 해양건도는 충남의 또 다른 꿈이라”며 “5월 27일 보령 수산자원연구소 내 준공 충청남도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들에게 어업 창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멘토링과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귀어교육생들이 충남의 어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지난주 제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속에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운을 뗀 후 “상위 20% 고소득층은 소득이 6.7% 증가하고,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49만 8000원에 불과하다”면서 “이 이상 양극화의 간격이 커져서는 안 된다”며 “5월 29일 충남도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저출산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지사가 이끄는 충남도청은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들을 대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0년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