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몰래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태안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몰래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충남 태안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몰래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좌석 6개가 부착된 1.5톤 규모의 소형 보트를 마을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보트는 길이 4m, 폭 1.5m, 1.5톤급 레저용 모터보트다. 보드 안에서는 중국어가 적힌 옷가지와 낚시도구, 빵 포장지, 음료수 병 등이 발견됐다.

태안해경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보트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21일 오전, 해당 보트에서 6명이 내려 해변을 가로질러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CCTV에 찍힌 6명에 대한 직접적인 동선 일치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밀입국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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