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개혁방안 마련할 것" 피력

지난 4.15 총선 당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세종갑 선거구 이혁재 후보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지난 4.15 총선 당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세종갑 선거구 이혁재 후보를 위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사진 오른쪽부터 심상정 대표,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은 22일 최근 개최된 정의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혁재 위원장이 혁신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혼신의 힘으로 당이 갈 길을 찾겠다”면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의당은 지난 4.15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5석 등 국회의원 6명을 배출하는 데 그치는 저조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심상정 대표는 최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당 개혁을 위해 대표직 사임과 새 지도부 출범을 언급했으며, 혁신위 구성으로 당의 근본적인 혁신방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구성된 정의당 혁신위는 8월 말 대의원대회 전까지 혁신안을 마련해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며, 이후 대의원대회에서 혁신안이 통과되면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당직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21일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구성을 완료하고, 당 정체성 후퇴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개혁의 깃발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에 선출된 혁신위원으로는 이 위원장을 포함하여 강민진·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김준우 전 민변 사무차장·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장혜영 국회의원 당선인·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 등 15명이다.

혁신위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여성 50%·2030세대 30% 이상 비율에 따라 여성 53%·청년 40%로 구성했으며, 첫 회의는 오는 24일 공개회의로 개최될 예정이고,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고 소위원회 구성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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