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 3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 3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 3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이날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의 제주 원정은 K리그1(당시 클래식) 시절이었던 2015년 3월이 마지막이었다. 또한 제주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기억은 2013년 10월이다. 당시 강등 위기에 몰렸던 대전은 1-0 승리를 통해 9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5년만에 마주한 제주 원정에서 7년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전은 아산전의 아쉬움을 제주 원정에서 날려버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된 제주는 개막 후 1무1패(승점1)를 거두며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스쿼드 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3팀(대전, 제주, 경남) 중 대전만이 유일하게 1승 1무로 선전하고 있다. 반등을 노리며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제주와 선두를 탈환하려는 대전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대전은 원정 8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2019시즌 8월 26일 광주 전부터 현재까지 3승 4무로 원정 7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 원정 7년 만의 승리를 통해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대전의 제주 원정길이 주목된다.

험난한 제주 원정길이 유독 반가운 선수가 있다. 박용지는 2019시즌 상주 상무 시절 4경기 3골 1도움으로 제주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제주에 강한 박용지의 발 끝을 기대한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2는 확실한 우승후보가 없는 힘든 리그다.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아산 전에서 보인 문제점 보완을 통해 제주전을 대비하겠다”라며 제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대전은 개막 후 1승1무(승점 4)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제주 원정에서 대전은 3경기 무패와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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