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6월 6일·27개 해수욕장 7월 4일 개장
코로나19로 아웃바운드 여행객 해수욕장으로 증가 예상

만리포해수욕장(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
만리포해수욕장(자료사진) / 태안군 제공

태안군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관광진흥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광패턴의 변화를 분석하고 ▲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 주요 핵심 관광지 전망대 건설 ▲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태안 대표관광지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은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던 아웃바운드 여행객(연 2900만 명)이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실내 관광객 및 단체 관광은 감소하고 야외 및 캠핑 위주의 관광객과 소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6월 6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과 7월 4일 27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두고, 견고한 ‘코로나19 해수욕장 방역·안전대책’을 바탕으로 ‘익사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삼아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지양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만리포 해수욕장을 6월 6일 개장하고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하는 한편 ▲ 서핑 체험프로그램 ▲ 전망대 ▲ 비치마켓 ▲ 생태교육 ▲ 만리포 신 요리 등의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 조감도 / 태안군 제공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 조감도 / 태안군 제공

또, 군은 핵심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로 전망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만리포 전망대(높이 37.5m)’의 경우 소원면 모항리 1323-240 일원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전망대가 완공되면 만리포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되며, 야간레이저 쇼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발굴해 만리포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면 신장리 435-7 몽산포해수욕장 내 ‘관찰·휴식’, ‘산책·모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높이 16.5m)’ 조성을 계획 중에 있으며,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높이 52.7m)’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즐길거리(자연경관)·살거리(특산품)를 접목해 영목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몽산포 전망대 조감도 / 태안군 제공
몽산포 전망대 조감도 / 태안군 제공

이밖에도, ‘물닭섬~천리포수목원 산책로 조성(산책로 155m, 해상인도교 180m)’, ‘꽃지 전면부 정비사업’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은 “하드웨어(시설·환경)·소프트웨어(관광프로그램)·휴먼웨어(관광서비스 마인드) 등 관광 요소별 미흡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한편, 기존 관광자원에 지역의 역사·문화·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융합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즐겁고 아름다운 태안 관광’을 지향점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관광지를 선정·육성하고,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아이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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