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의 우선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학생과 학부모 등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진단검사 결과 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검사 예정이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9개 고등학교에서 15명의 학생과 2명의 학부모가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의 주 증상은 발열이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침과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세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학생이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6개 학교에서 학생 11명과 학부모 2명 등 총 13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학생 4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다시 등교할 수 있지만, 학교장 재량으로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자율 보호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한 후 호전되면 등교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의심 학생이 나오면 119구급대 지원을 받아 즉각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내 12개 소방서는 학생 이송 전담 구급차를 1대 이상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