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다선(6선) 국회의원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 의원이 21대 국회의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맡는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김진표 의원이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0일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는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최영석 대변인은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을 대전에서 배출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박병석 국회의장, 조승래 원대선임부대표 선임 등으로 대전의 정치적 위상과 역량이 빛을 발하게 됐다. 이는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등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의 마중물로 분명히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