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길 열어주겠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윤기(54)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지난 11일 일신상 이유로 행정안전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명퇴는 행안부를 거쳐 곧 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 부시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을 마쳤다.

지난 1990년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직 입문 후 총무처·행정자치부 인사기획과, 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장, 인재기획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하면서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 성과후생관을 거쳐 지역발전정책관과 전자정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15일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정 부시장은 "공직에 들어설 때부터 30년만 하고 은퇴할 각오로 일해왔다"며 "30년이 넘으면 조직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누가 될 수도 있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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