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 초기 영양·차광·환기 등 철저 관리 당부

딸기 포트 육모 / 충남도 제공
딸기 포트 육모 / 충남도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4일 성공적인 딸기 육묘를 위한 육묘 초기 영양 관리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설향’ 품종은 육묘 초기 런너(줄기)의 끝이 검게 마르고 신엽이 오그라드는 ‘팁번’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팁번은 일조량이 강해지는 봄철에 하우스 내 환경이 건조하고, 토양 내 비료 농도가 높을 때 주로 발생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묘 하우스 차광과, 일정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또 과다한 질소 시비를 주의하고 월 1∼2회 칼슘제를 관주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탄저병, 역병,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 발생이 심해지는 시기에 차광·환기로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등 주기적인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역병과 시들음병은 하엽 제거 시 상처 부위를 통한 감염이 많이 발생하므로 하엽 제거 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육묘”라며 “딸기 육묘 기술, 병해충 방제 등 딸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기술 개발 및 현장 기술 지원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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