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이하여 – 세종시가 평등하고 공정한 '시민행복도시'가 되길 바란다"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 이하 시당)은 지난 11일 동학민혁명 126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이하여 – 세종시가 평등하고 공정한 ‘시민행복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시당은 “올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지 126주년이라”고 운을 뗀 후 “5월 11일은 그해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벌인 황토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날이며, 정부는 지난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삼았다”면서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말기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일어나 부패한 봉건세력에 저항하고 외세 침략에 항거한 최초의 근대화 운동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이 일깨운 자유와 평등, 자주의 정신은 일제 강점기 1919년 3.1운동과 뒤이은 임시정부 수립과 무장항쟁 등 항일 독립운동으로 계승되었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어 “이는 갑오년 삼남지방에서 일어났던 과거의 한 사건이 아니라”고 언급한 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의 사상적 뿌리이기도 하며, 당시 제국주의 망령에 핍박받던 동북아 지역을 자유와 평등, 자주라는 근대적 가치를 지향하도록 각성시킨 세계사적 사건이라”면서 “동학이 내세운 ‘侍天主(시천주)‘, ‘事人如天(사인여천)‘, ‘人乃天(인내천)‘은 사상적 발전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의 평등을 강조한 ‘인권’으로 이어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당은 “세종시가 이러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시민들이 누구나 존중받는 차별 없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아동·여성·장애인 등 시민이 행복한 복지 도시, 자연 생태 환경이 인간과 어우러진 도시, 시민의 보편적 권리로서 노동권이 보장되는 도시, 소상공인·비정규직 등 갑질로 피해를 받지 않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시당은 구습을 일삼는 우리 사회의 적폐 청산과 정치 개혁, 노동자·장애인·여성·아동 인권 존중, 교육현장의 혁신과 환경 개선, 시 산하기관 개혁과 인사청문회 도입, 자연 생태 환경 개선, 각종 ‘갑질’ 피해가 없는 도시 상담 등 정치활동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끝으로 “세종시당은 앞으로도 세종시가 진정으로 평등하고 공정한 도시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지방자치를 선도하고 공동체 정신이 발휘되는 진정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이하여 이름 없이 산화한 애국애족 선열들을 기리고, 이들의 목숨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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