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티 성역화 사업 및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노력

공주시는 지난 11일 우금티전적지에서 '제2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동학농민혁명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길놀이 공연과 추모 시낭송, 헌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공주우금티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 공주시 제공
공주우금티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 공주시 제공

신경미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학은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는 사상으로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고자 했다”며, “지금은 신분 없는 세상이 됐지만 또 다른 차별들이 존재한다. 선배들이 원했던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우금티는 동학농민군 최후 전적지로 기록돼 있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며, “앞으로 우금티의 역사성을 강화하는 성역화 사업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학농민운동 4대 전적 중 한 곳인 우금티전적에 대해 총 122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방문자센터 건립과 광장 조성, 기념관 건립 등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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