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도내 230곳 대상 중금속 등 23개 항목 분석

충남도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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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오는 12월까지 토양 오염 우려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양 오염 실태조사는 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지역별 오염 현황을 파악하고, 오염 지역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정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 도내 산업 단지 및 공장 지역 55곳 ▲ 교통 관련 시설 지역 38곳 ▲ 폐기물 처리 지역 34곳 ▲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41곳 ▲ 철도 관련 시설 11곳 ▲ 토지 개발 지역 11곳 등 올해 중점 오염원 지역으로 선정한 230곳이다.

조사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각 시·군에서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카드뮴(Cd), 납(Pb), 수은(Hg)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등 토양 오염 우려기준 23개 항목을 분석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과 범위, 오염 정도 파악하기 위한 토양 정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원인자에 대한 오염 토양 복원 조치 등 주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도내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도는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조성을 위해 토양 보전에 관한 기본 정책 및 토양 활용 방안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제2차 토양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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