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등 매개감염병 예방·홍보를 위한 참진드기 보유병원체 검사 실시

참진드기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참진드기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주요 서식 장소에서 참진드기류의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되는 참진드기 중에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원인병원체 보유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발생지역과 숲주변, 수변지역 등 주요서식지를 대상으로 참진드기를 채집하고, 채집된 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감염병의 원인병원체를 유전자검사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드기에서 감염병 관련 바이러스나 세균이 검출될 경우 즉시 지역주민 홍보를 통해 선제적 대응·예방이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흔히 ‘살인 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2013~2019년 평균)에 이른다. 

2013년 국내에 첫 발병사례가 확인된 이후 1,08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도 2016년 11명, 2017년 12명, 2018년 12명, 2019년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김종숙 보건연구부장은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야외 활동 시 긴옷 입기와 외출 후 목욕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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