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준공 목표 200억원 투입…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기대

세종특별자치시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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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0일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심 내 녹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은 범정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포함된 사업으로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뜨거운 공기를 배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도심 외곽 산림을 숲가꾸기 및 수종갱신을 통해 바람 생성숲으로 활용하고, 생성된 바람이 도시 내부로 유입되도록 하천 및 주요 도로 주변에 연결숲을 조성하며, 도심 내부에는 유입된 찬바람이 확산되는 디딤숲과 확산숲이 조성된다.

또한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을 줄이는 차단숲도 들어서게 되고, 세종시는 도시 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전체 면적의 52%를 차지하는 공원·녹지 등과 도시 외각의 산림을 연결,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며, 세종시는 이를 위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전문가 자문·주민설명회·산림청 컨설팅을 거친 뒤 내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산림공원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바람길숲을 조성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미세먼지는 평균 25.6% 저감 효과가 있다”면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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