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형태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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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도 서울 이태원의 확진자와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L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결과 L씨는 지난 5월 4~5일 서울 이태원 소재 한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L씨는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파았됐다. 이 클럽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L씨는 무증상이었으나 클럽에 동행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흥덕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 클럽에 방문한 또 다른 3명도 자발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는 클럽방문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하고 하루빨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주문했다.  

무증상자는 검사일 2일 전부터 동선 파악 및 접촉자를 분류하는 지침에 따라 이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기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다.

역학조사결과 L씨는 6일부터 8일까지 근무지인 현대백화점 충청점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했다. 근무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여 출퇴근 했다. 밀접접촉자는 지금까지 4명으로 확인됐으나 조사가 진행되면서 추가될 수 있다. 

확진자의 주거지와 근무지는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물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청주시는 유흥시설에 대해 정부의 방침대로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해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7일까지 클럽, 콜라택, 유흥주점 등 217곳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여러분께서는 불안해하지 마시고 언제 어디서나 방역 주체가 되어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인 2m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매일 2회 이상 환기 및 1회 이상 소독 등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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