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하는 사랑밭 전북지부...코로나19 구호물품 상자 50개 기탁
구즉동 새마을부녀회...관내 저소득층 가정 60세대에 밑반찬 세트 전달
노은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봄꽃 식재
익명의 기부자...유성구청 민원실에 면마스크 48개 놓고 사라져

지난 23일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서 (사)함께하는 사랑밭 김정옥 전북지부장(왼쪽)이 신동천 유성구행복누리재단 상임이사(오른쪽)에게 코로나19 구호물품 상자 50개를 기탁하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지난 23일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서 (사)함께하는 사랑밭 김정옥 전북지부장(왼쪽)이 신동천 유성구행복누리재단 상임이사(오른쪽)에게 코로나19 구호물품 상자 50개를 기탁하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사)함께하는 사랑밭 전북지부(지부장 김정옥)가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 코로나19 구호물품 상자 50개를 기탁했다.

구호물품 상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KF94 보건마스크, 손소독제와 즉석밥, 국 등 식료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김정옥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구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현옥) 회원 17명이 열무김치, 멸치볶음 등 5종류의 밑반찬 세트를 만들어 관내 저소득층 가정 60세대에 전달했다.

김현옥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 나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외된 이웃에게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에는 노은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문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선) 회원 20여 명이 주성천과 아파트 인근 공원, 시내버스 승강장 등을 청소하고 자투리 공간에 봄꽃 1,200여 본을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정문수 회장은 “활짝 핀 봄꽃을 보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의 마음과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구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면마스크 48개와 손편지 / 대전 유성구 제공
유성구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면마스크 48개와 손편지 / 대전 유성구 제공

최근 유성구청 민원실에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와 면마스크 48개가 담긴 종이가방을 내려놓고 사라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종이가방에는 “어려운 상황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주변의 봉사자들과 함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도 있었다.

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유성구수화통역센터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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