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주말에도 직원들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남은 수해 쓰레기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집게차 및 덤프차를 이용하여 주택 침수 등 피해가 큰 지역에서 나온 주택가 침수 쓰레기와 주요 간선도로변 쓰레기를 우선 수거하였으며, 그렇게 수거된 침수 쓰레기는 일 평균 1천톤에 달했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남은 수해 쓰레기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청주시청

그러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하천변의 침수 쓰레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으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침수 피해지역으로 출근했다.

주말 90여 명의 직원들이 침수 피해가 큰 미원면의 범람된 하천 구역에 대한 쓰레기 수거 및 청결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휴일도 잊은 직원들의 노고에 마을 주민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청주시의 끊임없는 복구 지원 덕에 수해 당시의 걱정과 슬픔은 이제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손길이 닿은 거리와 도로, 하천변은 어느 새 침수의 아픔을 잊고 다시 예전의 본 모습을 찾아 가고 있었다.

주말 직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총 20여 톤으로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며 “함께”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서강덕 환경관리본부장은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수해 쓰레기 처리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일차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하소연과 요구사항을 얘기하면서 주민 옆에는 청주시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주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하는 한편 “내 달 10일까지 침수 쓰레기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는 방침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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