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배 일손부족 해결 및 생산비 절감 기대

고구마정식기 시연회 모습 / 당진시 제공
고구마정식기 시연회 모습 /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24일, 고질적인 고구마 재배의 일손부족 해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고대면 장항리 고구마 밭에서 50여 명의 고구마 재배농가와 농기계 관련 농협직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정식기 시연회를 가졌다.
 
고구마 재배 적기는 5월 중·하순에 집중돼 있어 노동력 분산이 어렵고 순으로 정식하는 방법으로 재배하다 보니 기계화가 쉽지 않아 대부분 어렵게 수작업으로 정식작업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존의 고구마 정식기는 구조가 복잡하고 고구마 재배에 제일 중요한 수평심기가 잘 되지 않으며 일정한 길이의 정형화된 고구마 순만 적용 가능한 이유로 농가들이 정식기 사용을 꺼려했다. 

 

이번에 시연한 고구마정식기는 모종 손상을 줄이고, 기계의 구조 또한 단순하고, 수 평심기와 고구마순이 일정하지 않아도 정식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당진군 제공
이번에 시연한 고구마정식기는 모종 손상을 줄이고, 기계의 구조 또한 단순하고, 수 평심기와 고구마순이 일정하지 않아도 정식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당진군 제공

이번에 시연한 고구마 정식기는 고구마순을 낙하방식으로 투입함으로써 모종 손상을 줄이고 기존 고구마 정식기 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고구마 재배에 제일 중요한 수평심기와 고구마순이 일정하지 않아도 정식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또, 3인이 조를 이루어 작업하는 2조 정식기로 하루 작업량이 1,500평에서 2,300평으로 농촌고령화 및 일손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일손부족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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