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 학생들이 부여군 임천면 구교2리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밭대학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4박 5일간 '청춘, 펜을 잡아라'를 주제로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구교2리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밭대 학회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약 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마을의 주택 담장에 창문, 다양한 만화 캐릭터 등을 그려 넣으며 마을 풍경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봉사에 참여한 최윤녕 학생(산업디자인학과 1학년)은 “작은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이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을 어르신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했던 경험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밭대학교 학생들이 부여군 임천면 구교2리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밭대학교

구교2리 이장 이희수(71) 씨는 “학생들이 마을에 찾아 와 노인들만 사는 부락에 모처럼 활기가 넘쳐 즐거웠다”면서 “학생들이 그려준 벽화 덕분에 새로운 마을이 된 것 같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한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 학생들은 이달 초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렸으며, 이번 봉사활동 이후 농촌봉사활동을 예정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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