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석 vs 미래통합당 5석...9개 선거구 현역의원 전부 생환

21대 총선 충남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에 판정승을 안겨주었다.

더불어민주당 CI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CI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천안을에 출마한 박완주 의원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를 개표 시작부터 여유 있게 앞서나가며 3선의 중진 반열에 올랐고, 당진에서는 어기구 의원이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를 상대로 일찌감치 승부를 지으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아산을에서는 강훈식 의원이 개표 초반부터 승기를 굳히면서 미래통합당 박경귀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 역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으며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無主空山(무주공산)이 된 천안갑과 천안병에 출마한 문진석 후보와 이정문 후보는 각각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와 이창수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처녀 출전으로 여의도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뉴스티앤티 DB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뉴스티앤티 DB

미래통합당은 서북권 벨트의 요지인 아산갑에서 이명수 의원이 재선 아산시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복기왕 후보에게 辛勝(신승)을 거두고 4선에 성공했으며, 홍성·예산에서 보수진영 鐵甕城(철옹성)을 지켜온 홍문표 의원도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또한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비서관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개표 시작부터 여유 있게 리드하면서 재선 고지를 밟았으며, 보령·서천의 김태흠 의원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과 양승조 도정 초대 문화체육부지사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누르고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의원도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도전을 잠재우고 5선에 등극하면서 부친인 故 정석모 내무부장관과 도합 11선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4.15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 차점자이자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개표율 93.41%가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에게 1.81%p 앞서나가며, 6년 만에 수부도시 천안 탈환에 성공할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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