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 유튜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 / 유튜브

4.15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대전 대덕구에선 후보자 고발 사태까지 벌어지며 막판 공방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를 고발했고, 정용기 후보는 박영순 후보를 향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 측은 이날 “정 후보는 지난 TV토론회에서 오정동 도시재정비촉진사업과 관련해 마치 박 후보가 주민들을 부추겨 사업을 반대하도록 함으로써 해당 사업이 취소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정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불순한 세력이 철저하게 기획해 언론과 단체들을 움직이는 저급한 흑색선전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정 후보는 TV토론에서 오정동 도시재정비촉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여론에 대해 전달하며 분명 “반대하도록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마치 정 후보가 악의를 가지고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며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시 박 후보 등이 주민들을 부추겨 반대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는 오정동 주민은 물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이구동성으로 회자됐던 이야기"라며 "박 후보는 선거 막판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길처럼 일어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억지로 없는 법까지 끌어대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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