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만개기 지난해보다 7일 이상 빨라

사과꽃 저온피해 비교 / 충남도 제공
사과꽃 저온피해 비교 / 충남도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사과의 만개기가 지난해보다 빠른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과수농가에 저온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사과 만개기는 후지 품종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7일 이상 빠른 이달 16일이다.

개화기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서리가 생기면 수정이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기형과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냉기가 머무는 구릉지나 매년 저온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과원의 경우, 기상청 날씨 예보나 농업기술센터 농업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미세살수나 송풍을 위한 방상팬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저온피해 발생 시에는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하고, 적과 작업을 늦춰 열매 맺음 상태를 확인한다.

도농업기술원 이중원 연구사는 “매년 4월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해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사후 관리로 상품성 있는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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