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선·이재성 공동대변인은 12일 "'공약이 너무 많아 기억하지 못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에게 묻는다. '박범계 후보는 응답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위기극복선거대책위원회 이영수 대변인 '박범계 후보 본인 지역구 소재 공공기관은 천안과 세종으로 넘겨주면서 대전시 산하기관 유치하겠다고요?'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을 국회의원 후보 / 양홍규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을 국회의원 후보 / 양홍규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을 후보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의 공약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양 후보 캠프의 윤봉선·이재성 공동대변인은 12일 “‘공약이 너무 많아 기억하지 못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에게 묻는다. ‘박범계 후보는 응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박 후보의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여기, 지방은행 충청은행 부활을 약속했지만, 나 몰라 한 사람이 있다”면서 “여기, 반값 등록금을 약속했지만, 나 몰라 한 사람이 있다”며 “그러면서 이 사람은 멀쩡한 시설관리공단 이전 위해 화상경마장 매입을 약속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면서 이 사람은 멀쩡한 횡단보도 없애고 100억∼200억 짜리 육교를 약속한다”면서 “대전 시민들은 듣고 싶다”며 “지방은행 충청은행 왜 부활되지 않았는지, 반값 등록금 왜 지켜지지 않았는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들은 “서구 주민들은 알고 싶다”면서 “왜 시민 혈세 350억 들여 화상경마장 매입하고 시설관리공단 이전하는지, 왜 100억∼200억 들여 교통약자 이동 막는 육교를 내세우는지?”라고 물었다.

이들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에게 묻는다”고 물은 후 “지난 7일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공약이 너무 많아 기억하질 못한다’고 했다”면서 “왜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공약을 약속하는가”라며 “왜 자신의 공약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대전시 사업을 나열만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한편, 미래통합당 대전위기극복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도 지난 11일 이영수 대변인 명의로 ‘박범계 후보 본인 지역구 소재 공공기관은 천안과 세종으로 넘겨주면서 대전시 산하기관 유치하겠다고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 대변인은 “박범계 후보는 서구 월평동 화상경마장 마권장외발매소 폐쇄 후 대안으로 대전시 산하 대전시설공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대전시를 비롯해 모든 국회의원 후보들이 혁신도시 조성으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성구에 있는 대전시 산하기관을 들여오겠다니 귀를 의심하고 있다”며 “서구에 있었던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분리되어 천안시로 떠났고, 창업진흥원도 세종시 이전을 확정 짓고 올해 떠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있는 공공기관도 지키지 못하면서 유성구에 있는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대전시가 솔선수범해 시 산하기관을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과 역행하는 것으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논리와 정당성에도 부합하지 않다”면서 “정말 얼굴이 두꺼워도 너무 두껍다”며 “더 크게 맡기면 더 큰 일 한다는 박 후보에게 더 크게 맡기면 더 큰 일을 저지를까 심히 우려스럽고, 대전시민과 유권자는 협량의 정치로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나쁜 정치인이 서구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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