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보건소직원들 위해...받기만한 고마운 마음 조금이나마 보답
천안시 쌍용동 주공7단지1차아파트 주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품(250만 원 상당)을 9일 천안시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에는 아파트주민들과 단지 내 관리사무소, 쌍용어린이집, 경로당은 물론 지역 내 위치한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충남하나센터도 함께했다.
후원내역은 의료진을 위한 후원금 133만 9000원과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직원들을 위한 간식, 복지관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비누 등이다.
쌍용3동에 위치한 주공7단지 1차아파트는 주민의 약 68%가 취약계층인 영구임대아파트로, 주민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받은 도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함께 뜻을 모은 것이라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와 싸우며 고생하는 의료진과 시 직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도움을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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