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후보 지원 유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이명수 아산갑 후보 지원 유세

16년 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여야 거물들이 나란히 지원 유세를 갖고, 자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 복기왕 후보 제공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 복기왕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8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지원 유세에서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대다수 선진국이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선도국으로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위기국면에서 국민적 역량을 모아나갈 새로운 국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하고 아산 발전의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8년 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검증받은 복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복 후보는 충청의 대표 주자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로 발돋움할 인물이라”고 복기왕 후보를 치켜세웠다.

복 후보는 “임 전 실장은 30년 지기이자 동지라”고 소개한 후 “이번 총선에서 꼭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불출마했던 임 전 실장의 몫까지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꼭 국회에 보내달라고”고 지지를 호소했다.

복 후보는 이어 시장 재임시절 국회의원과의 불편하고 어려웠던 관계를 지적한 후 “시장과 국회의원은 원팀(One Team)이 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과 거침없이 소통할 수 있고, 아산에 더 많은 예산과 사업을 가져올 수 있다”며 본인이 아산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의 지원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 소속 시·도의원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같이 힘을 보탰으며, 유세를 마친 임 전 실장과 복 후보는 전통시장을 돌면서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얘기를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거판을 뒤흔드는 백전노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오후 3시 30분경 아산 온양온천역 근처 유엘시티 앞에서 이명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와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 그리고 윤원준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이명수 후보 제공
선거판을 뒤흔드는 백전노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오후 3시 30분경 아산 온양온천역 근처 유엘시티 앞에서 이명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와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 그리고 윤원준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이명수 후보 제공

선거판을 뒤흔드는 백전노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아산 온양온천역 근처 유엘시티 앞에서 이명수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와 박경귀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 그리고 윤원준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갖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이명수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지금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라는 아산시민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바람의 진원지인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아산의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아산을 방문했다”며 김 위원장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고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잘못된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인해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근로시간은 단축되었다”며 “이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닥칠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능력 없는 무능정권이기 때문에 안보불안, 경제불안, 미래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15총선에서 이명수 후보와 박경귀 후보를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야만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여 잘못된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국을 부활시키려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해서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조국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에 강행 임명시켰을 때 한 마디도 못한 채 거수기 역할만 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잘못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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