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대변인 "민주당은 자당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에게도 '구태정치'라고 말할 자신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위기극복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한현택 전 동구청장의 이장우 의원 지지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비판을 그대로 돌려줬다.
선대위는 8일 이영수 대변인 명의로 “민주당은 자당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에게도 ‘구태정치’라고 말할 자신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선병렬 전 국회의원과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민주당 후보 지지를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당원에게 일자리를 주지 못한 정당에 어떻게 남아 있을 수 있겠느냐’ 지난 20대 총선에서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하면서 남긴 말이라”면서 “이제 민주당에 일자리가 생겼는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 동구청장의 통합당 후보 지지에 민주당이 쏟아냈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운을 뗀 후 “‘기회주의자와 민주당의 기막힌 콜라보’”면서 “또한 전직 대전시장이 벌이는 행각으로 인해 어떤 세평이 있나 잘 파악해 보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자기 발등 찍는 정치, 전매특허인 거짓과 위선의 내로남불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선병렬 전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서대전고 후배인 장철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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