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서 만나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9일 오후 2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 합창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화상 프로그램 Zoom을 통해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 아래 각자의 집에서 연주곡목을 연습하고 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9일 오후 2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 합창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화상 프로그램 Zoom을 통해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 아래 각자의 집에서 연주곡목을 연습하고 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국내 예술단으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온라인 합창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를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만드는 ‘무관객 콘서트’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되는 연주다.

이번 작품은 스마트폰 세대의 단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제시된 연주곡목을 연습하고, 지휘자의 지휘 아래 이를 ‘온라인 합창 영상’으로 취합하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취합된 합창은 사운드와 영상 편집 작업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다.

최종 공연 전에 전임지휘자와 트레이너, 반주자 등이 영상으로 단원들의 연습상황과 발성, 음정 등을 지도하고 리허설을 진행해 ‘비대면으로 효과적인 연습’과 작품 제작을 꾀하는 방식이다.

천경필 예술감독의 지휘로 연주하는 이번 온라인공연은 알레한드로 콘솔라시온Ⅱ(Alejandro D. ConsolacionⅡ)의 ‘알렐루야(Alleluia)’로 웹 그룹영상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영상을 취합한다.

제작된 영상은 오는 9일 오후 2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무반주로 연주하는 이번 곡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 콘서트를 만들어 냄으로써,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장중한 하모니와 아름다운 선율이 새로운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세대의 청소년 단원들이 장소 불문하고 인터넷 세상에서 합창 연습을 하고, 이를 통해 사이버 연주를 갖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연예술을 직접 관람할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내 손 안의 사이버 콘서트’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천경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를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온라인 콘서트’를 실현하게 됐다”며 “이번 연주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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