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의 지침에 따른 전국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텔레그램 N번방 방지·처벌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원', '지금 당장 가해자 처벌', '지금 당장 피해자 지원' 주장
서산시기독교연합회·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주관 '2020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대한 불참 통보

정의당 신현웅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N번방 처벌을 위한 1시간 침묵의 선거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신현웅 후보 제공
정의당 신현웅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N번방 처벌을 위한 1시간 침묵의 선거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신현웅 후보 제공

정의당 신현웅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6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모든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N번방 처벌을 위한 1시간 침묵의 선거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의 선대본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당 중앙당의 지침에 따른 전국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 방지·처벌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원’, ‘지금 당장 가해자 처벌’, ‘지금 당장 피해자 지원’ 등을 주장했다.

신 후보는 “위성정당을 창당할 목적으로는 국회의원 수십 명이 쉽게 쉽게 모이면서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원포인트 국회 개원을 촉구한 후 “성일종 의원이 원포인트 국회 개원을 위해 등원한다면, 신현웅 선본은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며, 조한기 후보 측에도 그렇게 하자고 제안하겠다”고 피력했다.

서산시기독교연합회·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주관 '2020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 팜플렛 / 신현웅 후보 제공
서산시기독교연합회·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주관 '2020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 팜플렛 / 신현웅 후보 제공

한편, 신 후보 선대본은 서산시기독교연합회·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 주관 ‘2020년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대한 불참을 통보했다.

신 후보 선대본은 “국회의원 선거 캠페인이 한창이라”고 운을 뗀 후 “신현웅 후보는 서산시기독교연합회 외 2개 단체가 주관하는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초청을 받았고, 애초 신후보는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주 금요일 우리에게 전달된 초청토론회 안내 팜플렛을 받아보고는 입장이 바뀌었다”며 “안내 팜플렛에 ‘정의당’은 ‘민주정의당’으로 표기되어 있고, 참고자료라고 제시한 내용으로의 답변을 후보자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 선대본은 이어 “민주정의당이 어떤 당인가”라고 반문한 후 “1981년 쿠데타로 대통령에 오른 전두환을 총재로 하여 창당한 정당이 아닌가”라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땀 흘려 투쟁해 온 선배들이 정의당 창당의 자양분임을 생각한다면,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이 창당한 민주정의당과 오기한 점 그 자체만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임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후보 선대본은 “정의당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정당이라”고 언급한 후 “성소수자 뿐 아니라 그 어떤 국민이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심상정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밝혔듯이 성정체성은 그야말로 정체성이라”며 “자기가 원한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라”고 역설했다.

신 후보 선대본은 끝으로 “정체성을 어떻게 해라마라 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면서 “정의당은 성소수자들이 그들이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아쉽지만 정의당은 이번 토론회 주최 측이 토론회를 빌미로 후보들에게 의도된 답변을 강요한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 불참 이유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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