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 맥키스컴퍼니 제공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 맥키스컴퍼니 제공

2020년 계족산맨발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됐다.

맥키스컴퍼니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우려해 올해 계족산맨발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계족산맨발축제는 대전·세종·충남 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주관하는 대전지역 대표 축제로, 올해 행사는 5월 9~10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계족산맨발축제는 14.5㎞의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면서 숲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체험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해마다 외국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광객 5만여 명이 찾는 등 매년 참가자가 증가 추세에 있었다.

조웅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함께 이겨낸 뒤 황톳길과 숲속음악회(매주 토·일)를 최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겠다”고 말했다.

계족산 황톳길은 대전·세종·충남 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가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조성해 15년째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적 힐링명소다.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걷기와 숲속음악회로 유명세를 타면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선정,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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