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민중항쟁 72주년을 추모하여 입장문 발표

정의당 박성필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 정의당 충남도당 제공
정의당 박성필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 정의당 충남도당 제공

정의당 박성필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제주4.3민중항쟁 72주년을 추모하여 입장문을 발표하고, 4.3특별법 개정을 천명했다.

‘낭만닥터’로 통하는 박 후보는 “국가 권력의 폭력에 의해 희생된 3만여 제주도민 가신 넋들의 영령에 애도를 표하며 다시는 이 땅에 공권력에 의한 안타까운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남은 자의 의무를 다하며 살겠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피해 배상, 보상 및 명예회복이 역사적으로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 반대로 추진되지 못한 4.3특별법 개정안을 위해 힘쓰겠다”며 “4.15총선에서 시민보다 공권력을 앞세우는 세력,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세력의 분리수거를 확실하게 해주기를 지혜로운 유권자들에게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4.3민중항쟁은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 제주도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의 시가행진을 구경하던 군중들에게 경찰이 총을 발사함으로써 민간인 6명이 숨진 이후 1년여 동안 남로당 제주도당의 반경찰 활동전개와 제주도 전체 직장의 95%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 총파업이 이루어졌으며, 미군정과 경찰은 강경하게 대응했고,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3만 여명의 제주도 양민들이 희생당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