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4월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대여를 지원한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은 4월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대여를 지원한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은 이달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대여를 지원한다.

도 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483교) 학생 16만 9745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6257명(3.7%)이 컴퓨터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257명 가운데 4125명(초 3246명, 중 428명, 고 258명 특수 193명)은 각 학교가 보유한 물량으로 대여한다.

학교 지원이 어려운 2132명(초 1278명, 중 531명, 고 287명, 특수학교 36명)에게는 도 교육청이 개학 전 각 가정에 스마트기기를 대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기존 스마트기기 보유물량 1만 328대에 더해 교육부 지원, 민간기증 등으로 3635대를 추가 확보했다.

도 교육청은 학년별 개학 일정에 따라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학교별 원격교육 환경구축 현황 전수조사 결과 가정에서 인터넷 설치가 안 된 학생 1001명에 대해서도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해 원격 수업 차질 없도록 준비한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개학하는 월까지 이동식 WiFi 단말기 임대 또는 개별 인터넷 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보보안을 위해 각종 상용메일이나 메신저 접속이 불가했던 초·중·고 학교 재직 중인 교직원 PC에 온라인 교육 활용을 위한 각종 상용 사이트를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허용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추가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 보유 물량으로 우선 지원하고, 부족한 물량은 도 교육청에서 지원하여 원격수업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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