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91학번 김명호 씨가 미국 플로리다 교통관리청장에 임용됐다. / 충남대학교

충남대학교는 26일 김명호(Michael Kim, 44세) 동문이 최연소로 미국 플로리다 교통관리청장에 임용됐다고 밝혔다.

충남대 지질학과 91학번인 김명호 씨는 99년 충남대를 졸업, 2001년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5년 간 트럼프 타워,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그는 2006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교통청 수석 보좌관으로 스카우트 됐으며, 2011년 2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연소 국장(지반국장)으로 승진, 6년 만인 올해 최연소·최단시간 교통관리청장으로 임용됐다.

교통관리청장은 플로리다 주 정부의 지반국, 도로국, 구조국, 관리국을 총 책임지는 기관장으로, 한인이 많지 않은 플로리다 지역 주정부의 한인 관리청장 임용은 미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씨는 “한인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및 정치계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한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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