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 50분대 시대 개막, 조치원역 복합터미널 현대화 사업 추진, 대전~조치원 지하철 건설 추진"
류제화 대변인 '강준현 후보는 대전KBS 라디오 인터뷰에 다시 응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오전 10시 조치원역 앞 광장에서 세종시 교통체계 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 김병준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오전 10시 조치원역 앞 광장에서 세종시 교통체계 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 김병준 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오전 10시 조치원역 앞 광장에서 세종시 교통체계 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부권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 세종시 교통체계의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현대식 전동차 도입과 선로개선으로 서울~세종 50분대 시대 개막 ▲ 조치원역 복합터미널 현대화 사업 추진 ▲ 대전과 조치원을 잇는 지하철 건설 등 제2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첫 번째 공약과 관련하여 “EMU(Electronic Multiple Unit) 전동차량의 도입과 선로개선을 통해 영등포역~조치원역 50분대 시대를 열 수 있다”면서 “이 공약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조치원역 복합터미널 현대화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조치원역 뒤편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신설, 앞 편의 시내버스 및 택시 정류장을 정비하여 기차와 버스를 연동한 기차역 중심의 복합터미널을 건설하겠다”면서 “복합터미널 주변에는 북세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기능을 포함하는 조치원 랜드마크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대전과 조치원을 잇는 지하철 대안 노선 공약에 대해 “세종시가 최근 ITX 세종청사역을 추진, 경부선 철도망을 활용해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을 연결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운동·종촌동·아름동 주민 등 신도심 북부지역 주민의 편익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대안 노선으로 종촌(세종청사)역~고운아름역~조치원산단역~조치원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을 제시하여 주민의 편익은 물론 조치원 산단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류제화 대변인 명의로 ‘강준현 후보는 대전KBS 라디오 인터뷰에 다시 응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강 후보의 불참을 강하게 비판했다.

류 대변인은 “오는 4월 3일로 예정되어 있던 김병준 후보의 대전KBS 라디오 인터뷰 일정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운을 뗀 후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와도 연이어 인터뷰를 진행한다기에 기꺼이 수락한 일정이라”면서 “비록 대담이나 토론의 형태는 아니지만 유권자가 두 후보를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며 “대전KBS 측 담당자에게 인터뷰 일정이 취소된 이유를 물어보니 ‘강준현 후보가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이번처럼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서 하는 인터뷰가 아닌 전화 인터뷰의 경우 대부분 응하게 마련인데 강 후보 측이 별다른 이유 없이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이라”고 언급한 후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져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어떻게든 유권자에게 다가가고자 언론과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 점은 강 후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류 대변인은“그래서 강 후보께 묻는다. 어떤 중요한 일이 있으시길래 유권자와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차버리셨는가. 20분 정도 전화 인터뷰를 할 시간도 내시기가 어려웠던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세종 시민들은 코로나19로 힘든 날들을 보내는 와중에도 앞으로 4년 동안 위기에 빠진 세종시와 대한민국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다”면서 “강 후보가 시민들의 고민을 외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전KBS 측 담당자는 지금이라도 강 후보가 인터뷰에 응한다면 다시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세종시 유권자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피력했다.

류 대변인은 끝으로 “강준현 후보께 촉구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당당하게 공론의 장에 나와 김 후보와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해 보는 것이 어떤가”라면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밤샘 끝장토론도 좋다”며 “두 후보가 벌이는 공개 토론은 우리 도시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고, 불참을 통보한 대전KBS 라디오 인터뷰에 다시 응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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