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및 직장동료 3명과 카풀 출퇴근...추가 확산 우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쳐

28일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논산사랑요양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남 논산시에 비상이 걸렸다.

논산은 그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청정지역이다.

특히 근무지가 고령의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인 만큼 병원 내 감염의 우려가 심각하다.

논산사랑요양병원은 입원환자만 174명이다. 종사자는 간병인 25명, 의료진 및 종사자 81명 등 106 명이다.

한순간에 280명이 코로나19 감염 위기에 처하게 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미열이 있었고 다음 날 오전까지 근무했다. 27일 대전시 유성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배우자와 자녀2명, 직장동료 3명 등 총 6명으로 조사됐다.

직장동료 1명은 대전 중구 유천동 거주자, 나머지 2명은 계룡시 거주자다.

특히 확진자와 배우자, 직장동료 3명 등은 함께 카풀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의한 추가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에 대한 긴급 소독 및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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