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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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하는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특별 관리방안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로부터의 감염병 역유입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방역지침 상 유럽에서 오는 입국자 중 무증상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 격리토록 돼 있다. 또한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2주간 자가 격리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시는 보다 확실한 감염병 차단을 위해 원칙적으로 대전역이나 서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임시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결과가 나오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토록 하는 특별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침산동 청소년수련원과 만인산 푸른학습원을 임시 격리시설(66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부의 특별수송대책에 따라 대전역과 서대전역에 도착하는 해외입국자를 전용버스나 소방 구급차량으로 시설에 수용, 검체 채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입국자의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1~2일 정도 격리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또는 병원 입원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입국자의 경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전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정부 지침보다 더 강력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해외입국자 가족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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