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사무처장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한태선 민주당 천안시장에게 공개 질의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뉴스티앤티 DB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뉴스티앤티 DB

4.15 총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22일 남겨 놓은 가운데,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도당은 24일 조철희 사무처장 명의로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한태선 민주당 천안시장에게 공개 질의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한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경력을 집중 부각시켰다.

조 처장은 “천안시장을 향한 열띤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고 운을 뗀 후 “도덕적 흠결로 중도낙마한 시장을 다시 뽑기 위한 선거인만큼 후보들의 능력 못지않게 도덕성 또한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면서 “하지만 한태선 후보의 면모를 살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며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인데, 안이한 준법의식과 허접한 윤리의식으로 충청 수부도시 천안을 대표할 자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처장은 이어 “시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후 한 예비후보에게 ▲ 윤창호법과 민식이법에 대한 입장 ▲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낙마한 구본영 전 천안시장 사건에 대한 입장 ▲ 보궐선거를 초래한 민주당이 공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밝혀 줄 것을 공개 질의를 했다.

조 처장은 한 예비후보에게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파괴하는 잠재적 범죄행위라”면서 “세 번이나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행위는 상식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음주운전, 난폭운전으로 소중한 생명과 아이들을 지키려는 동법들의 취지를 십분 고뇌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조 처장은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낙마에 대해 “재판에 발목 잡혀 시정은 표류하였고 천안 발전은 정체되었다”면서 “천안시민들의 명예가 추락하고 자존심이 짓밟혔다”고 강조했다.

조 처장은 “자격 없는 민주당은 시장 욕심에 앞서 진실한 참회가 예의라”면서 “하지만 당의 최고규범인 당헌을 고무줄 해석하며 부정부패가 아니라 공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버럭 역정을 낸다”며 “나쁜 공천, 잘못된 전략공천으로 천안시정을 뒤흔든 민주당이 무슨 염치가 있어 시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고자 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처장은 끝으로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구속까지 되었던 무자격자 공천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후 “부적격자들에게 셀프 면죄부를 남발하는 구멍 난 검증이라”면서 “입만 열만 자랑하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고장 난 게 틀림없다”며 “철저한 검증은 진정한 옥석을 가리기 위한 시대적 책무이며, 자신도 관리하지 못하는 부도덕하고 위선적인 후보에게 천안시민의 삶을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정보에 들어가면, 한 예비후보는 전과 4건으로 표기돼 있고, 미래통합당 박상돈 예비후보는 전과 2건으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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